인디제이(inDJ·대표 정우주)는 글로벌 기업 마이크로소프트(MS)와 중소벤처기업부 ‘마중 프로그램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돼 MS의 자금과 교육, 기술 고도화, 판로 개척, 투자 유치, 홍보 등의 지원을 받게 됐다고 9일 밝혔다.
인디제이는 MS 애저 오픈AI 서비스와 기타 애저 AI 기능의 언어 모델, 챗GPT 등 AI 관련 사업의 혁신과 향상을 주도하고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MS의 AI와 연계한 특화 프로그램은 기술개발 스케일업과 글로벌 진출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인디제이는 AI로 사용자 상황과 감정을 3차원(D) 모델링 기법으로 분석해 맞춤형 음악을 제공하는 모바일 서비스를 2020년 11월 애플 앱스토어에 론칭했다. 이 애플리케이션(앱)은 50만건 이상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앱스토어에서 해당 분야 다운로드 건수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인디제이는 그동안 축적한 21억건 이상 사용자 데이터 학습을 통해 AI 상황, 감성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계절이나 날씨 등 환경조건 감지뿐만 아니라 사용자 운전습관, 운전상황 및 출근길, 여행 등 사용자 세부적인 상황과 사용자 감정을 분석해 콘텐츠를 추천한다. 구글 플레이스토어 및 앱스토어에서 관련 앱을 다운로드해 사용할 수 있다.
정우주 대표는 “그동안 감성음악 서비스를 하며 쌓은 데이터를 토대로 사용자 감정을 유추할 수 있는 AI 기술을 발전시키는 데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MS와의 협업을 계기로 상황과 감정을 AI로 분석하는 핵심기술을 글로벌 시장에 확산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디제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AI 융합 지역특화산업 지원 사업’에 선정돼 감정분석 관련 데이터 학습, 알고리즘 개발, 실증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기술보증기금, 중소기업벤처진흥공단, 한국벤처투자 등의 관련 사업과 투자프로그램에도 선정됐다.
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