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총리, 찰스3세 국왕 대관식 참석

히칠레마 잠비아 대통령 등 정상급 인사 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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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년간 기다린 왕관을 쓴 찰스 3세 영국 국왕이 6일(현지시간) ‘황금마차’를 타고 버킹엄궁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6일(현지시간)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개최된 찰스 3세 국왕 대관식에 우리 정부 대표로 참석했다. 이번 대관식은 영국 왕실에서 70년 만에 개최되는 대관식이다.

한 총리는 찰스 3세 국왕 주최 리셉션에서 찰스 3세 국왕에게 대관식 개최를 축하한다고 하며 공동의 가치를 기반으로 양국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찰스 3세 국왕은 한 총리의 대관식 참석에 사의를 표하며 윤석열 대통령에게 각별한 안부를 전해줄 것을 요청했다.

한 총리는 리시 수낙(Rishi Sunak) 영국 총리를 만나 한-영 양국 간 가치 연대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고, 수낙 총리도 이에 공감했다고 총리실은 전했다.

지난 5일에는 말라위, 시에라리온, 감비아 정상급 인사를 면담하고 6일 오후 하카인데 히칠레마(Hakainde Hichilema) 잠비아 대통령 및 「리 화이트(Lee White)」가봉 환경산림장관을 각각 면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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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잠비아 양자회담. 사진제공=총리실

히칠레마 잠비아 대통령과 면담을 갖고, ▲한-잠비아 양국관계 ▲개발·경제 등 실질 협력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등에 대해 논의했다. 한 총리는 양국이 개발, 경제, 인적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해오고 있음을 평가하고, 특히 우리 정부가 추진중인 대 잠비아 새마을운동사업과 한-잠비아 기업인 간 교류 등을 통해 잠비아의 경제발전에 기여해 나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이어, 한 총리는 화이트(White) 가봉 환경산림장관을 면담하고, 양국간 고위급 교류 등 전통적인 우호 관계를 높이 평가하고, 기후변화 대응 및 산림을 중심으로 양국간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면담 직후 한 총리 임석하 이도훈 외교부 2차관과 화이트 가봉 환경산림장관은 ‘한-가봉 기후변화 협력에 관한 기본협정’ 에 정식 서명했다.


문보경 기자 okm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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