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총장 정성택)는 5월 ‘이달의 전남대인’으로 김현국 탐험가를 선정해 표창했다.
정성택 총장은 지난 4일 대학 본부 3층 대회의실에서 주요 보직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현국 탐험가에게 표창패를 수여하고 격려했다.
김현국 탐험가는 전남대 법대(87학번) 출신으로, 세계 최초로 모터사이클을 타고 시베리아를 단독으로 횡단했다. 세계 최대 탐험가 단체인 ‘더 익스플로러스 클럽’ 한국인 최초 정회원 타이틀을 갖고 있다. 오는 16일에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타고 6번째 대륙횡단에 나선다.
김현국 탐험가는 “30여 년간 포기하지 않고 한 길만 걸었더니 이런 영광을 얻은 것 같다”며 수상소감을 밝힌 뒤 “유라시아 대륙의 시작이 대한민국이다. 남과 북이 분단된 상황에서 유라시아 대륙으로 향하는 도로에 대한 자료를 구축해 대중화하는 것을 목표로 더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정성택 총장은 “미지의 세계를 향해 끊임없이 도전하는 김현국 동문의 도전 정신이 자랑스러우며, 후배 학생들에게도 좋은 롤 모델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대륙을 개척하는 도전 과정에서 전남대인의 호연지기를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