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노머스에이투지, ‘제네바 국제발명전’ 금상·특별상 2관왕 쾌거

글로벌 자율주행 기술기업 오토노머스에이투지(이하 a2z)가 ‘제48회 스위스 제네바 국제발명 전시회’에서 안전기술부문 금상과 특별상 2관왕을 차지했다.

국제발명전시회는 1972년 시작해 올해 51년째를 맞는 유럽 최대 발명전시회다. 올해 전시회는 42개국 825개 기업이 참가, 3만여명이 방문했다.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이번 전시회에서 ‘a2z 라이다 인프라 시스템’ 기술로 안전 기술 부문에서 1위인 금상·특별상을 수상했다. 이 시스템은 라이다를 도로에 설치해 차량·보행자를 인지하고, 해당 정보를 자율주행차에 전송하는 ‘차세대 지능형 교통체계(C-ITS)’ 서비스다.

a2z 라이다 인프라 시스템은 자율주행차와 동일한 소프트웨어(SW)를 사용해 차량 연동에 최적화됐다. 객체 인지 성능도 탁월해 국토교통부에서 최상급 인지 성능을 받기도 했다.

특히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a2z 라이다 인프라 시스템을 국내 최대 자율주행 실험도시(K-City)와 대구·세종·판교·서산 등 전국 각지 도로에 구축, 상용화했다. 싱가포르 국가 주도 스마트 인프라 프로젝트 COSMO(COnnected Smart MObility) 사업도 수주하는 등 글로벌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유민상 오토노머스에이투지 최고전략책임자(CSO)는 “국내를 대표하는 ‘서울모빌리티 어워드2023’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데 이어 유럽을 대표하는 제네바 발명전시회에서 금상을 수상해 매우 기쁘다”며 “회사 기술력이 유럽과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는 기술이라는 점을 입증받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지난 3월 글로벌 자율주행업체 기술기업 순위를 평가하는 ‘가이드하우스 인사이트’에서 대한민국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13위에 오르는 쾌거를 달성했다.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2018년 현대차 출신 자율주행 엔지니어 한지형 대표를 주축으로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국내에서 가장 많은 자율주행차를 운영하며 최장 26만4250㎞ 자율주행 거리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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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민상 오토노머스에이투지 최고전략책임자(CSO)가 오토노머스에이투지 ‘a2z 라이다 인프라 시스템’ 기술을 소개하고 있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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