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아이돌' 아이콘 송윤형 "멤버들 놀림에 두피 문신" 깜짝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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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이 솔직 과감한 입담으로 큰 웃음을 안겼다.

지난 3일 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에는 원조 음원 강자 iKON(아이콘)이 출연했다. 아이콘은 유쾌한 예능감과 완벽한 본업 모멘트로 6인 6색의 다채로운 매력을 한껏 뽐내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날 오프닝에서 지난 3월 솔로로 컴백한 바비에게 MC 은광은 “솔로 활동 축하한다. 멤버들에게 컴백 날 생일처럼 축하받았다고 들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송윤형은 “잘못 알고 계신 거다. 단톡방에 컴백 축하한다고 보냈는데 준회가 축하한다는 메시지를 보고는 생일인 줄 알고 생일 축하 메시지를 보내더라”며 폭로해 폭소를 자아냈다. 당황한 구준회는 “윤형이 형이 (바비의 앨범) 재킷 사진을 보냈는데 생일 축전 같은 느낌이었다”라며 “원래는 생일을 알고 있었다”고 변명했다.

이어 진행된 ‘순위 정하는 팬-순.정.팬’ 코너에서도 아이콘 멤버들의 솔직 담백한 입담이 웃음을 안겼다. 팬들이 뽑은 ‘자기애 충만한 멤버’ 2위에 오른 구준회는 복근 팬티 셀카를 찍은 적이 있다고 밝혔다. 구준회는 “그때 몸이 제일 좋았을 때였고, UFC 경기도 엄청 좋아했을 때라 자신감 넘치게 팬티 셀카를 올렸는데 팬들이 깜짝 놀라더라”며 웃픈 과거를 고백해 재미를 더했다.

아이코닉(아이콘 팬덤)이 꼽은 ‘자기애 충만한 멤버’ 1위는 송윤형이었다. 그 이유는 ‘브이로그에서 보니까 얼굴과 머리카락에 투자하는 제품이 여러 가지였다’는 것. 이에 송윤형은 “영양제는 멤버들 때문에 먹는 것”이라며 “얼마 전에는 멤버들 때문에 두피 문신까지 했다”라고 뜬금 고백을 해 MC들을 놀라게 했다. 그는 “남들보다 가마가 내려와 있어서 정수리가 보이는 건데 멤버들이 너무 놀려서 관리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MC 서은광은 “말하는 거 보니까 마음에 얼마나 담아 놨는지 알겠다”라며 짠한 웃음을 지어 보였다.

그런가 하면 명곡 부자 아이콘의 라이브 무대가 K팝 팬들의 취향을 저격했다. 정규 3집 ‘TAKE OFF(테이크 오프)’의 선공개 곡 ‘딴따라’의 최초 공개 무대부터 독보적 히트곡 ‘사랑을 했다’ 무대까지 아이콘의 감성이 돋보이는 명곡 무대가 펼쳐졌다. 또한 시청자들의 흥을 한껏 끌어올렸던 ‘바람’과 촉촉하고 아련한 무드가 느껴지는 ‘그대 이름’ 무대가 이날 방송을 통해 공개됐다.

아이콘은 더욱 유쾌한 입담과 강렬한 퍼포먼스로 무려 5년 만에 찾은 ‘주간아이돌’에 완벽 적응했다. 늘 역대급 신곡을 들고 돌아오는 아이콘의 ‘U(유)’ 활동에도 기대가 모인다.

한편 ‘주간아이돌’은 매주 수요일 오후 7시 30분 MBC M, 밤 12시 MBC에브리원에서 방송된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준수 기자 (juns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