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美 국빈방문 경제성과 이행 속도…민·관 TF 발족

정부가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방문 경제 성과를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이행하기 위한 후속 조치에 시동을 걸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일 정대진 통상차관보 주재로 '미국 정상 순방 경제 성과 이행 민·관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하고 1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2일 윤 대통령이 관계부처 장관에게 미국 국빈 방문 관련 후속 조치를 당부한 데 따른 행보다. 회의에는 중소벤처기업부, 보건복지부, 문화체육관광부, 특허청 등 관계부처를 비롯해 50여개 기업과 기관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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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왼쪽)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산업부와 관계부처는 59억달러 규모 투자유치, 업무협약 50건 등 방미 성과를 체계적으로 점검하고 조속히 이행하기 위해 민관 합동으로 TF를 운영하기로 했다. 투자유치와 MOU 성과, 청년인재교류 등 3개 분과를 둔다. 각 분과는 후속 조치 이행 및 점검, 이행 애로 해결, 추가성과 발굴 등을 진행한다.

회의 참석자들은 향후 TF 운영 방향을 논의하는 한편 분과별 책임기관을 지정했다. MOU 분과에서는 MOU를 체결한 기업과 기관들이 차례로 이행 계획을 발표했다.

정대진 차관보는 “전례 없이 풍성한 경제 성과가 있었던 정상 순방 성과 이행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점검하고 구체적 결실을 보도록 지원하기 위해 민관 TF를 발족했다”면서 “각 분야 성과 이행과정에서 발생하는 애로는 TF를 통해 관계부처, 유관기관 등이 협력해 신속히 해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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