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아이비가 뮤지컬 장르에 도전하며 느꼈던 고민을 털어놨다.
21일 방송되는 TV CHOSUN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가수 겸 뮤지컬 디바 아이비와 함께 매혹적인 서울 성동 밥상을 찾아 떠난다.
‘유혹의 소나타’로 많은 사랑을 받은 아이비가 '백반기행'을 찾았다. 그녀는 “댄스 가수로 여러 히트곡을 남겼지만 거기서 만족하지 않고 뮤지컬이라는 새로운 장르에 도전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발성 방법부터 성량까지 모든 걸 바꿔야 했기에 쉽지 않았다”며 지금의 ‘믿고 보는’ 뮤지컬 배우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돌아보는 그녀의 모습에서 부단한 노력을 엿볼 수 있었다.
그녀는 이어서 “뮤지컬 극장 지붕을 뚫는 성량의 원천은 밥심에 있다”고 고백하며 ‘먹방 디바’의 면모를 보여 식객 허영만을 놀라게 했다. 이를 보여주듯 자칭 ‘먹.잘.알.’ 아이비는 달걀흰자로 냉면 국물 마시기부터 생선으로 하모니카 불기까지 지치지 않는 먹방을 보여 식객의 두 손 두 발을 들게 했다. 아이비의 솔직담백한 맛 기행은 방송에서 가감 없이 공개된다.
아이비와 식객 허영만은 자동차 시장 상인들이 사랑한다는 장한평역 로컬 맛집도 방문한다. 을씨년스러운 건물의 지하 복도를 지나면 전혀 예상치 못했던 귀여운 할머니 5인방이 반갑게 손님을 맞는다. 할머니들이 즉석에서 생물 주꾸미를 더해 깊은 맛을 낸 ‘주꾸미 샤부샤부’가 이 집의 특급 메뉴. 옆에서 볶아낸 주꾸미볶음 또한 시그니처 메뉴로, 할머니들의 어마어마한 손맛에 두 식객은 숟가락을 놓지 못했다.
털털한 매력의 아이비와 함께한 서울 성동 밥상은 오늘(21일) 밤 8시 TV CHOSUN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준수 기자 (juns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