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19일 서울 더플라자 호텔에서 '경제성장 전략 이코노미스트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우리나라의 잠재성장률 하락 요인을 진단하고, 극복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과 권남훈 건국대 교수, 김세직 서울대 교수, 신관호 고려대 교수, 이영 한양대 교수, 정진욱 연세대 교수, 황윤재 서울대 교수 등 경제학자를 비롯해 주현 산업연구원(KIET)원장, 고영선 한국개발연구원(KDI) 부원장, 이승헌 한국은행 부총재 등이 참석했다.
고영선 부원장은 '잠재성장률 하락과 대응방안' 발제에서 생산성 증가가 경제 성장의 핵심 결정요인임을 설명했다. 생산성 향상을 위해서는 각 부문에 포진한 이해집단이 국익을 위해 양보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현 원장은 발제에서 노동·자본·생산성 등 성장 요소별 대응 방안과 산업 전반의 혁신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생산연령 인구의 양적 확충을 위해 인재 공급 채널을 대폭 확대할 것을 주문했다.
이창양 장관은 “정부는 연구개발(R&D) 지원을 2021년 27조원에서 2023년 31조원으로 확대하고 임팩트가 큰 프로젝트에 지원을 집중하는 등 노력하고 있지만 성장잠재력 회복을 위해 더 과감한 정책이 필요하다”면서 “간담회에서 제언한 정책 과제와 산업대전환 포럼에서 민간이 제안한 과제를 종합해 민간 주도 산업대전환 전략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