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료연구원 기업지원사업 고도화]테스코 항공용 Ni 볼트 국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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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코가 개발한 Ni볼트의 항공기 사용 부위.

테스코는 항공, 해양, 자동차 산업의 각종 구조물에서 발생하는 손상 피로 및 파괴 시험 전문평가 기업이다.

테스코는 항공부품 시장 진출을 위해 재료연이 개발한 '항공용 니켈(Ni)볼트 제작 및 시험평가' 기술을 이전받고 재료연 기업지원사업인 '항공용 Ni 패스너 및 체결 허용치 개발' 과제에 참여했다.

항공기 조립에는 수만종류의 볼트와 패스너가 사용된다. 이 가운데 Ni볼트와 Ni패스너는 가장 높은 하중을 견디고 고온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는 부품으로 개발과 제조도 매우 까다롭다. 항공용 볼트의 경우 소재, 가공, 열처리, 표면처리 등 다양한 공정에 종류별로 다양한 기술적 노하우가 필요한 대표적인 다품종 소량생산 품목이다.

테스코는 재료연에서 항공용 볼트 생산설비 구축에 필요한 소재 및 재료 가공 데이터를 제공받았다. 데이터를 토대로 생산설비를 구축하고 이를 활용해 항공용 Ni볼트 국산화 공정 개발을 추진했다. 재료연 항공재료연구센터가 개발해 테스코가 이전받은 '항공용 볼트 제작 및 시험평가' 기술을 바탕으로 기존 수입제품 대비 동급 가격에 품질 경쟁력은 더 높은 '국산 Ni볼트 개발과 양산화'가 목표다.

테스코는 볼트 개발에 필요한 소재, 제품분석, 공정설계 등 관련 연구인력, 장비, 기술정보가 부족했지만 재료연 기술지원으로 이를 해결했다. 개발 과정에서 수요기업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항공 소재부품 국산화 워크숍, 협력 회의를 진행하며 국산화 개발 품목 발굴과 도입 방안도 마련했다.

테스코는 지난해 여러 종류 Ni볼트 국산화에 성공하고 KAI 납품에도 성공했다.

창원=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