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광해광업공단은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칠레와 아르헨티나에 민·관 합동 핵심 광물 사업조사단을 파견한다고 17일 밝혔다.
조사단은 남미 자원 부국과 핵심 광물 관련 협력을 강화하고 민간 주도 해외자원 개발을 활성화하기 위해 꾸려졌다. 칠레와 아르헨티나는 이차전지 핵심 원료 광물인 리튬의 세계 최대 보유국이다. 광해광업공단, LS MnM, 삼성물산, 포스코 E&C, 포스코 홀딩스 등이 참여한다.
조사단은 먼저 칠레에서 칠레 광업부장관, 칠레 동위원회(Cochilco) 및 칠레 광물공사(ENAMI) 등 관계자와 면담을 진행한다. 한국의 우수한 광물 가공기술을 소개하는 한편 더 많은 우리나라 기업이 칠레의 핵심 광물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도록 협조를 구할 계획이다.
국내 수요기업과 현지 광업기업 간 사업 기회 발굴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19일 칠레 광물공사(ENAMI)와 한-칠레 핵심 광물 비즈니스 세미나를 온·오프라인에서 동시 개최한다. 칠레 정부의 리튬개발 전략을 공유하는 한편 리튬, 구리 등 유망 프로젝트를 한국 기업에 소개한다.
아르헨티나에서는 우리나라 기업이 리튬 플랜트 건설을 추진 중인 살타 주 정부 관계자 및 에너지광업공기업(REMSA)를 면담한다.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주 정부의 적극적 협조를 구하고, 유망 리튬 프로젝트 발굴을 협의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우리나라 기업들이 해외 유망 프로젝트에 참여해 안정적으로 핵심 광물을 확보하도록 핵심 광물 부국과의 양자 협력, 다자협력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