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부발전이 자체 보유한 복합발전소 운영 기술력을 활용해 해외 발전플랜트 사업에 진출한 민간기업을 지원한다.
남부발전은 포스코이앤씨가 건설 중인 말레이시아 가스복합 발전소 시운전 사업을 위한 전문인력을 현지에 파견했다고 11일 밝혔다.
남부발전의 13번째 해외 시운전 프로젝트인 '말레이시아 가스복합'은 설계·조달·시공(EPC) 수행사인 포스코이앤씨가 2021년 건설에 착수했다. 내년 종합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남부발전은 이 프로젝트에 시운전 수행사로 참여해 이번 달부터 약 1년간 팀장급 인력 5명을 파견한다.
발전소 시운전 업무는 시공이 완료된 발전설비가 상업 운전이 가능한 상태에 이르기까지 모든 설비를 테스트하는 작업이다. 국내에서 가스복합 발전소를 최대 규모로 운영하는 남부발전은 기술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이승우 남부발전 사장은 “해외 발전플랜트 프로젝트는 우리나라의 우수한 기술력을 해외에 수출하는 사업으로 민간과 발전공기업 협력 모델로서 가치가 높다”라면서 “향후 해외 엔지니어링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임금피크제 직원 경험을 활용하는 등 지속적으로 전문인력을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