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부시스템(대표 유철호)은 미국 그래픽처리장치(GPU) 데이터베이스(DB)업체인 헤비.AI의 헤비.AI GPU DB를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삼부시스템은 미국 기업 헤비.AI의 한국 총판을 맡고 있다.
헤비.AI는 대용량 데이터 세트를 처리하도록 설계된 분석 플랫폼으로 기존 CPU와 함께 GPU의 병렬 처리 능력을 활용해 수십억 행에 달하는 테이블도 밀리초 단위로 쿼리하고 시각화하는게 특징이다.
헤비.AI 플랫폼은 오픈 소스 SQL 엔진, 서버 측 렌더링, 웹 기반 데이터 시각화 등을 결합해 데이터 분석 기능을 제공한다. 플랫폼은 헤비 DB, 헤비 렌더, 헤비 이머스로 구성됐다. 플랫폼 기반은 오픈소스 GPU 가속 DB인 헤비 DB이다.
헤비 DB는 신속한 쿼리 컴파일, 쿼리 벡터화, 고급 메모리 관리를 통해 고성능을 제공하고 CPU 전용 분석 DB 플랫폼보다 수백 배 빠르게 쿼리 결과를 반환한다. 기존 SQL 지식을 사용해 데이터를 쿼리하며 시각적 분석 인터페이스 일부인 SQL 편집기를 사용할 수 있다.
SQL 쿼리 결과는 헤비 이머스 또는 버스트(Birst), 파워BI, 클릭(Qlik), 태블로(Tableau)와 같은 타사 소프트웨어로 출력할 수 있다.
헤비 렌더는 GPU 버퍼 캐싱, 그래픽 API 및 베가기반 인터페이스를 사용해 서버 측에서 작동해 맞춤형 포인트맵, 히트맵, 단계치, 산점도, 기타 시각화를 생성한다.
헤비 이머스는 헤비 DB, 헤비 렌더를 사용해 즉각적으로 응답하는 웹 기반의 데이터 시각화 클라이언트이다. 직관적이고 사용하기 쉬운 헤비 이머스는 선형, 막대, 파이 차트와 같은 표준 시각화는 물론 지리적 위치 지도, 지리적 히트 지도, 등치, 산점도 등과 같은 복잡한 데이터 시각화를 제공한다. 헤비 이머스는 빠른 통찰력을 제공하고 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한다.
삼부시스템 관계자는 “헤비.AI는 배포 속도를 높이고 데이터 과학자가 방대한 증강 지리 공간 데이터 세트에서 실시간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해 가치 실현 시간을 단축한다”면서 “빠른 쿼리와 지리 공간 분석을 결합해 한 번에 최대 400억개 레코드를 지원하는 고유의 지리 공간 기능을 갖춘 융합 플랫폼”이라고 말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