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즈데이타는 초고해상도 포토이미지를 상업용 글로벌 사이트에 연결해 판매할 수 있는 플랫폼 애플리케이션(앱) '스마트이미지 v1.3'을 출품했다.
이 제품은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 누구나 국내외 로열티를 월별로 수취할 수 있는 수익형 소프트웨어(SW)다. 세계 1000여개 이미지 판매 사이트에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의 고화질 이미지를 수출한다. 안드로이드와 아이폰 운용체계(iOS) 네이티브 모드로 개발돼 한 번에 10개 이미지를 관련 정보와 함께 전송, 개개인 모두가 사진작가로 활동할 수 있다.
이진영 위즈데이타 대표는 스마트폰 해상도가 진화를 거듭하는 데 시장 가능성을 봤다. 해외 메이저 사이트에서 포토를 서비스하는 고해상도 기준인 A3 크기보다도 5~10배 이상 크기를 인화할 수 있는 1억~2억픽셀 화소 스마트폰이 개발되는 등 고해상도 스마트폰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여기에 국내 스마트폰 보급 대수가 5000만대 이상을 기록할 만큼 높은 보급률을 보이고 있다. 이 대표는 “스마트폰 사용자가 촬영한 고해상도 포토를 통한 국산 콘텐츠, K-포토(K-Photo)를 수출한다는 취지로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위즈데이타의 강점은 저작권 침해 여부를 판단하는 데 있다. 이미지 데이터베이스(DB)를 바탕으로 저작권 침해 여부를 판가름하는 콘텐츠 프로 솔루션을 제공한다. 전송되는 포토 이미지가 기존 저작물을 복사하거나 도용한 것인지를 인공지능(AI) 딥러닝을 활용해 판별한다.
코드 삽입 방식이 아닌 이미지 자체 DNA값을 인식하는 방식이다. 이 기술은 아웃라인, 색상, 주파수, 스트레스값을 활용한 포토 분석 및 침해 리포팅 성능을 기반으로 기존 콘텐츠의 저작권을 침해했는지 판단한다.
저작권 검증을 마친 이미지는 스마트이미지 웹 기반 이미지 유통서비스 사이트에 자동 업로드된다. 이를 통해 해외 사이트로 수출, 영구 로열티를 받는다. 그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미지 1컷당 평균 0.2달러 로열티를 얻을 수 있다.
포토를 업로드 전송하는 개인 콘텐츠 프로바이더(Contents Provider)에겐 로열티 수입의 30~50%를 제공해 이익을 공유하는 체제다. 현재 저작권 검증을 통과한 5만컷의 이미지를 해외 사이트를 통해 판매하고 있다. 미국 게티이미지를 비롯해 유럽 인그램, 알라미, 일본 페어리스, 중국 차이나 이미지, 싱가포르 인매진 등 글로벌 유수의 이미지 업체다.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 진출도 준비 중이다. 올해 글로벌 다국어 버전인 스마트이미지 2.0을 출시할 계획이다. 기존 버전과 마찬가지로 세계 각국에 무료로 보급한다.
이 대표는 “다국어버전 공급과 함께 수억명의 회원 확보가 가능하도록 시즌별로 리뉴얼된 수십만컷의 스마트폰용 무료 이미지를 공급하겠다”면서 “5년 내 30여개국 1억명 회원을 모아 글로벌 이미지 콘텐츠 전문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조재학기자 2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