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 보안기업 아톤이 우길수 현 사업개발총괄(전무)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하고 김종서·우길수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한다.
아톤은 31일 여의도 본사에서 이사회를 열고 우길수 신임 대표이사 선출 안건을 의결했다. 각자대표 체제를 도입하고 부문별 강화된 책임 경영으로 의사결정 효율성을 높이는 취지다. 국내 시장에서의 성장을 지속하고 신규 사업 발굴과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도모할 방침이다.
우 신임 대표는 KG티지, 유라클, 드림시큐리티, KG모빌리언스를 2018년 아톤에 솔루션사업본부 본부장으로 합류했다.
대형 은행권 대상으로 전자서명인증사업 인허가 프로젝트를 연이어 수주해 해당 시장 내 독보적인 시장점유율 확보를 주도했다.
우 신임 대표는 보안·인증사업과 서비스 사업, 솔루션 개발 등 전 부문의 신속한 의사결정으로 국내 시장에서 전사 사업 확대에 집중한다.
핵심 분야인 솔루션 사업 부문에서는 전자서명인증사업 인허가 프로젝트 시장 점유율을 기반으로 은행, 증권 등 금융권 타깃 업셀링(Up-Selling) 전략을 펼친다. 클라우드형 인증서, 인증서 기반 본인확인 솔루션, 기업용 인증서, 축약서명 인증서 등 주요 제품의 공급 확장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기존 김종서 대표는 아톤의 본격적인 글로벌 진출을 위한 판로를 개척하는데 나선다. 신규 기업 발굴·투자, 인수합병(M&A) 부문을 지휘한다.
상장 4년차를 맞아 아톤 기업가치를 끌어올리고 주주친화정책 수립에 집중할 예정이다.
아톤 관계자는 “창립 이후 처음 도입한 각자대표 체제로 대외 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할 방침”이라며 “올해는 중장기 성장을 위한 구체 기반을 다지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