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한은행은 이랜드리테일과 이랜드그룹 멤버십 앱 '이멤버' 전용 선불전자지급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서비스형뱅킹(BaaS) 확장 일환으로 신한은행의 '에브리웨어 뱅크' 전략 첫 사례다.
이랜드의 'E페이머니'는 NC백화점, 2001아울렛, 킴스클럽 등 이랜드리테일그룹 계열사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사용 가능한 충전형 결제시스템이다. 이멤버 앱에 2분기 중 도입할 예정이다.
양사는 E페이머니 도입으로 이멤버 앱 이용 고객에게 더욱 업그레이드된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현재 이멤버 포인트 적립·결제 서비스 이용 고객은 약 1000만명이다.
특히 E페이머니로 결제하면 기존 결제 대비 더 높은 포인트 적립률과 캐시백을 제공하는 방안을 비롯해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혜택을 준비하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리테일, 의류, 식품, 리조트 등 다양한 이랜드 고객의 일상 접점에서 은행이 기능적 역할을 제공한다는 점에 큰 의의가 있다”며 “E페이머니를 시작으로 이랜드리테일과 고객 접점 확대, 고객 행동 분석 등 협업 영역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