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박스터 바이오파마 사업부 인수 검토 중"

셀트리온이 글로벌 의료기기 제조사 박스터인터내셔널의 바이오파마솔루션 사업부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

21일 로이터 등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박스터의 바이오파마솔루션 사업부 인수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셀트리온 측은 이날 공시를 통해 “안정적인 글로벌 생산시설 확보를 위해 박스터의 바이오파마솔루션 사업부문 인수 관련해 검토한 바 있으나, 현재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박스터는 수액 분야 글로벌 1위 기업이다. 해당 사업부에서는 바이오의약품, 백신 등의 제형 개발과 상용화를 포함해 위탁생산(CMO)을 전문으로 하는 곳이다.

이번 공시는 로이터는 셀트리온과 미국 써모피셔사이언티픽이 박스터 바이오파마솔루션사업부 인수 경쟁에 참여했다고 보도한데 따른 해명이다. 로이터는 사모펀드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RR)과 칼라일그룹 역시 관심을 표명했다고 전했다. 인수 규모는 40억 달러로 추정된다. 로이터는 해당 매각 자금으로 박스터가 2021년 의료기기 기업 힐 롬 홀딩스(Hill-Rom Holdings)를 105억달러(약 13조7000억원)에 인수하면서 생긴 부채 상환에 쓰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셀트리온은 박스터의 바이오의약품 CMO부문 사업부와 지난 2017년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의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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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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