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음악 공연계가 매크로·프리미엄 거래·사기거래 등 부정행위 근절을 통한 공연문화 안정화에 본격 착수한다.
21일 사단법인 한국대중음악공연산업협회(음공협) 측은 공식채널을 통해 '2023 암표근절의 해' 추진을 위한 실무단계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2023 암표근절의 해' 목표는 최근 장당 1700만원의 암표사실로 경악을 안긴 블랙핑크 대만공연이나 슈퍼주니어, 방탄소년단(BTS), 싸이, 성시경 등 K팝 아티스트 공연예매와 관련된 부정거래 행위를 단절하자는 취지의 자체 정화행보다.
특히 매크로, 프리미엄 거래, 사기거래 등 예매방식부터 거래까지 이어지는 불법행위를 사전차단하는 데 주력, 제작자와 아티스트, 팬들의 권리를 제대로 보장하면서 건강한 K팝 공연관람 문화를 정착한다는 것에 핵심목표가 있다.
음공협은 이같은 목표의 일환으로 공연기획사와 티켓예매처를 대상으로 한 '암표 부정거래 설문조사'에 착수하는 한편, 관계당국과의 협의와 함께 공연주최사, 티켓 예매처, 팬클럽 등 간담회와 관련 캠페인을 추진할 예정이다.
음공협 '암표 부정거래 설문조사'는 오는 24일까지 진행되며, 회원사 외 공연제작사들은 공식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링크를 통해 관련 설문에 참여할 수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