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자막 크기·스타일 선택 '설정기능'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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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가 TV 자막 설정기능을 도입했다.

넷플릭스가 개인 수요에 따라 자막 크기와 스타일을 택할 수 있는 'TV 자막 설정기능'을 도입한다. 가입자별 맞춤형 콘텐츠 시청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취지다.

TV 자막 설정 기능으로 자막 크기를 작게, 중간, 크게 등 3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 자막 스타일도 4개 버전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흰색 텍스트에 배경 없이 검은색 그림자가 더해지는 '그림자 효과'를 포함해 검은색 배경에 흰색 텍스트 '어둡게' 버전, 검은색 배경에 노란색 텍스트 '대비' 버전, 흰색 배경에 검은색 텍스트 '밝게' 버전 등이 제공된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정확한 정보 파악을 위해 자막과 함께 콘텐츠를 보길 원하는 시청자가 점차 많아지고 있다”면서 “넷플릭스는 최상의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위해 훌륭한 스토리텔링과 콘텐츠뿐만 아니라 시청 경험을 증진할 기능에도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보다 앞서 지난해에는 취향에 따라 더 세밀한 콘텐츠 추천을 제공하기 위해 개별 콘텐츠에 강한 호감을 표현할 수 있는 '최고예요!' 기능을 도입했다.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선택해서 시청할 수 있도록 동일한 작품에도 기존 시청기록을 바탕으로 취향별 다양한 포스터를 선보이고 있다.

TV 자막 설정 기능은 일반 자막을 포함, 청각장애인용 자막에도 모두 적용할 수 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