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과 헤어진 사이 새로운 '잠자리 파트너'가 생겼다.
오늘(14일) 밤 8시 30분 방송하는 KBS Joy 예능프로그램 '연애의 참견' 167회에서는 3년 동안 싸우고 만나길 수차례 반복하던 고민남 커플이 헤어지는 모습이 그려진다.
여자친구와 헤어지고 방황하던 중 고민남은 처음 만난 여자와 원나잇을 하게 된다. 그러나 상대방은 예상치 못하게 연애가 아닌 잠자리 파트너를 제안하고, 고민남은 혼란스러워한다.
이런 고민남의 심정에 대해 곽정은은 "상대 여자가 '오늘부터 1일 할래?' 라고 물어봤으면 물러나고 싶을 거다. 지금은 거절할 이유는 없지 않을까"라고 짐작한다. 서장훈 역시 "몇 년 동안 같은 사람과 사귀면서 반복된 루틴 속에서 살다가 예전과 다른 새로운 경험을 하면서 예전을 덜 생각하게 될 것"이라며 동의한다.
하지만 감정 없는 관계에 고민남은 공허함만 느낀다. 그러던 어느 날 전 여자친구가 찾아와 눈물 흘리며 사과하고, 고민남은 잠시 만났던 사람을 정리한 뒤 옛 연인 곁으로 돌아간다.
이에 스튜디오에서는 쿨하게 만나고 쿨하게 헤어진 관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주우재는 "'너무 외롭지만 애인은 귀찮아' 이 정도 마음으로 만난 것일 수 있다"고 말하고, 곽정은은 "모든 경험은 궤적을 남긴다는 말이 있다. 쿨하게 만나서 오려낸 것처럼 자를 수 있을 것 같지만 분명히 뭔가 남는다"라고 경고한다.
한혜진은 "이건 '맞다', '틀리다' 논할 문제가 아니다"라는 의견을 전했다는 후문. MC들의 갑론을박이 펼쳐지는 가운데, 과연 다시 제자리로 돌아간 고민남 커플에겐 무슨 일이 벌어졌을까. 궁금증을 부르는 KBS Joy '연애의 참견' 167회는 오늘(14일) 밤 8시 30분에 방송한다.
전자신문인터넷 홍은혜 기자 (graceho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