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길호 한국에듀테크산업협회장 재선임, "에듀테크 시장 확대와 글로벌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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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길호 한국에듀테크산업협회 회장(타임교육C&P 대표)

이길호 타임교육C&P대표가 한국에듀테크산업협회 제11대 회장에 재선임됐다. 이 회장은 에듀테크 시장 확대와 글로벌 진출에 협회가 앞장서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 회장은 향후 2년간 △에듀테크 신시장 창출 및 시장 확대 △에듀테크 해외 진출 확대 및 글로벌 커뮤니티 구축△산업 인력 공급 및 신규 일자리 창출 △에듀테크산업진흥 정책 발굴 등 4가지 목표를 제시하고, 목표 달성을 위해 협회에서 가용한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정부·시도교육청 등과 협력해 공교육시장 진출, 에듀테크 유망기업 발굴·육성, 제품·서비스에 대한 인증과 전문가에 의한 효과성 검증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협회에 따르면 에듀테크 시장 규모는 2022년 기준 5조4000억원에서 2025년 11조원으로 확대되고, 관련 기업 숫자도 2113개에서 같은 기간 3500개사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에듀테크 수출도 2022년 기준 48개사 4936만달러에서 2025년 100개사 1억달러로 갑절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다양한 에듀테크 기업의 해외 진출 확대가 기대된다.

이 회장은 “매년 9월 열리는 에듀테크 페어를 글로벌 행사로 육성하고 해외 지역별 지원 사업 확대를 추진할 것”이라며 “아시아 에듀테크 기업 간 협력체계인 아시아에듀테크써밋(AES) 등의 사업에 정부 지원을 이끌어내는 것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이 회장은 현재 AES 글로벌 공동 의장을 겸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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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길호 한국에듀테크산업협회장

또 에듀테크 및 신산업 성장을 뒷받침할 에듀테크 융합인력을 양성하고 에듀테크를 활용한 신산업 핵심인력 양성 지원을 위한 수급 체계 확보에 앞장설 예정이다.

이 회장은 마지막으로 에듀테크산업진흥법 제·개정을 통해 에듀테크산업 진흥 거버넌스를 지원하고 신규 법령에 의한 에듀테크산업진흥 정책사업 발굴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 회장은 “현재 이러닝산업법에는 에듀테크 정의나 에듀테크 지원 근거가 없다”며 “에듀테크 정책 사업 확대에 따른 실행력 있는 법률 제·개정이 필요하며, 이를 위한 국회와 정부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협회는 이날 '법무법인 디라이트'와 공식 법무파트너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에듀테크 기업 글로벌 진출, 법률교육·자문, 스타트업지원 등에 대한 자문과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 회장은 “글로벌 에듀테크 시장의 급속한 성장에 대응하고, 에듀테크 선진국으로의 입지를 다지기 위한 산업 진흥 계획에 정부의 관심과 전폭적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