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KMVNO)가 7일 서울시 리베라 호텔에서 2023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정기총회에는 김형진 협회장(세종텔레콤 회장)을 비롯, 전체 회원사 대표 및 임직원 등 약 20명이 참석해 지난해 실적·결산보고를 진행하고 2023년 사업계획과 예산안, 차기 임원진 선출 등의 사안을 의결했다.
협회는 올해 주요 사업계획으로, 알뜰폰 관련 전기통신사업법 개정, 도매대가 관련 고시 개정 등 법제도개선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특히 2022년 9월 22일자로 기간이 종료된 도매제공 의무사업자 일몰 기간을 폐지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자고 의지를 모았다. 기존 임기만료 등에 따른 임원 선출에서 현 김형진 회장 연임을 의결했다.
김 회장은 “2022년말에 알뜰폰 1200만 시대를 맞이했지만, 아직 사물인터넷(IoT) 회선을 제외한 휴대전화 가입자수는 700만명대에 머물러 여전히 어려운 시장환경을 직면하고 있다”며 “이용자 권익보호 활동 및 알뜰폰이 합리적인 통신서비스의 대안으로 확고히 자리잡을 수 있도록 근본적인 제도개선을 위하여 노력하고, 전기통신사업법 제38조의 개정도 적극 추진해 나가자”고 말했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