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표원, 中企 국제표준화 지원...국제표준 전문가 일대일 매치업 공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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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4차 산업혁명 및 탄소중립 분야 우수 신기술을 보유한 중소·중견기업과 국제표준 전문가를 일대일로 매칭해 국제표준화를 지원한다.

국가기술표준원은 6일부터 오는 24일까지 2023년도 '중소·중견기업 우수기술 국제표준화 지원 프로그램(표준화 지원 매치업 사업)'의 참여 희망기업을 모집 공고한다고 밝혔다.

표준화 지원 매치업 사업은 정부가 혁신적인 신기술을 개발한 중소·중견 기업과 국제표준 전문가를 일대일로 연결해 국제표준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표준화에 대한 전문지식이 부족해 국제표준 선점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다.

미래차, 로봇 등 4차 산업혁명 분야 및 탄소중립 관련 우수기술을 보유한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규제자유특구와 협력을 통해 특구 참여기업을 대상으로도 수요를 발굴·확대한다.

국표원은 이 사업을 통해 지난해까지 모두 85개 기업을 지원한 바 있다. 국제표준을 3건 제안했다. 국가연구개발사업과 12건을 연계했고, 국제표준 동향보고서를 68건 지원했다.

진종욱 국표원장은 이와 관련해 6일 서울 노원구 선일일렉콤을 방문해 기업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주차유도등, 발광다이오드(LED) 조명기기 제조기업인 선일일렉콤은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100와트(W)급 직류 조명기기 국제표준화를 진행하고 있다.

선일일렉콤 측은 국제표준화 지원 프로그램에서 제공받은 개발 제품 관련 국제표준 동향보고서, 국가연구개발사업 수요조사서를 통해 국제표준화를 위한 정보·전문성 부족 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면서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강조했다.

국표원은 오는 24일까지 희망기업을 모집한 뒤 4월 중 지원대상과 담당 표준전문가를 선정해 11월까지 국제표준화 자문을 지원한다.

진종욱 국표원장은 “국제표준화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 추진하고, 국가표준기술력향상사업과 연계해 중소·중견기업이 보유한 우수기술의 해외시장 진출을 뒷받침하기 위한 국제표준화를 중점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호기자 lloydmin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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