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미코젠은 관계사 라이산도가 프랑크푸르트 대학과 협력해 아틸라이신을 개발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아틸라이신은 향균 활성과 모듈을 유연하게 결합해 목적에 맞는 분자를 설계하는 차세대 항생제다. 기존 항생제와는 달리 국소적으로 작용해 인체의 면역체계를 파괴하지 않고, 모듈식 설계로 다양한 적응증에 활용할 수 있다.
특히 '바우마니균'과 '다중 내성 그람 음성균'에 강력한 항균 효과가 있다. 바우마니균에 감염되면 '최후의 항생제(Last resort)'로만 치료를 기대할 수 있고 최악의 경우 치료가 불가능하다.
잉고 마르치 괴테 프랑크푸르트 대학병원 소장은 “세균은 수술부위 인접 조직에 존재할 뿐만 아니라 종종 제거할 수 없는 조직에도 존재하기 때문에 아틸라이신을 사용한 치료법은 유망하다”고 말했다.
아미코젠과 라이산도는 지난 2021년 상호 지분 교환을 통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양사는 엔돌라이신을 이용한 상처치료용 의료기기와 동물용의약품 개발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