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EERS로 에너지 7만5000㎿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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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 본사 전경

한국가스공사는 에너지효율향상의무화제도(EERS) 사업을 추진해 약 7만5000㎿ 에너지를 절감했다고 28일 밝혔다.

EERS는 에너지이용합리화법에 따라 에너지 공급자에게 연도별 에너지 절감 목표를 부여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에너지 효율 향상 투자 사업을 의무적으로 이행하는 제도다.

가스공사는 지난 2019년부터 에너지 효율 개선을 위해 EERS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취약계층 열 효율 개선, 고효율 보일러 교체 지원 등을 사업을 수행한다

가스공사는 전국 17개 지역 취약계층 주거지 총 2610곳 열 효율을 개선해 이웃에 온기를 전하고 있다. 열 효율 개선 사업은 에너지 환경이 취약한 저소득 가구와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단열, 창호 공사, 고효율 난방기를 보급해 단열 성능과 에너지 효율을 증대하는 프로젝트다. 지난해 주거·생활시설 약 190곳에 대한 단열 향상으로 연간 약 400㎿ 에너지를 절감했다.

가스공사는 산업체 에너지 비용 절감과 효율 향상을 위한 고효율 보일러 교체 지원 사업도 시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산업·건물용 보일러를 한국에너지공단 인증 1등급 고효율 보일러로 교체하면 용량에 따라 설치 지원금을 지급한다. 지난해 산업체 9곳이 보일러 교체로 연간 총 3억원에 이르는 에너지 비용을 절감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정부와 협력해 에너지 효율 개선 및 비용 절감을 위한 EERS 사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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