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젠은 제임스월드 인터내셔널(Jamesworld International)과 공동으로 ‘Logility9’이란 합작법인을 올 2월 미국에 설립하고 AI기반 글로벌 물류 플랫폼 솔루션을 연내 개발하여, 북미와 중남미 물류 기업들에 공급하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물류 플랫폼의 특징은 사용자가 쉽게 화물 포워딩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직관적인 UI/UX를 제공하는 것과, 수작업 업무를 줄일 수 있는 파워젠만의 고유 RPA, AI-OCR 및 자연어 챗봇 기술을 플랫폼에 통합하는 것이다. 지금까지 사용자가 무역문서를 읽고 손으로 입력하는 일을 AI-OCR과 RPA가 대신 수행하며, 고객 문의를 24시간 대응할 수 있는 자연어 챗봇 서비스도 제공해 시차에 따른 업무 불편도 해소할 수 있게 된다.
최근 급속한 AI와 IT 기술 발전으로 글로벌 물류 업체들은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자사 온라인 커머스 역량은 더욱 강화하고, 물류 거점 확보와 포워딩 업무는 중소기업들이 자사 시스템과 연계해 효율적으로 운영 할 수 있도록 아웃 소싱하고 있는 추세다.
이런 배경에는 미국에서도 고객에게 당일 배송이 가능하도록 중소기업의 물류 네트워크를 촘촘히 조성해 운영하려는 움직임과, 미·중간 무역분쟁으로 심화된 공급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중남미 공급망 형성이 필요해졌기 때문이다.
파워젠 이정규 대표는 “산업 도메인 경쟁력을 갖춘 기업들이 발빠르게 자신들의 서비스 플랫폼을 강화하기위해 AI 기술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파워젠은 이러한 기업들에게 필요한 최신 IT 플랫폼 설계/구축 서비스와 ‘RPA+AI’ 원천 기술을 통합 제공해 첨단 솔루션을 같이 만들고, 시장에 공동 진출하는 사업모델을 만들어 가고 있다” 라고 해외법인 설립 배경을 밝혔다.
파워젠 물류시스템(Gen TMS)은 올해 하반기 미국 제임스월드 인터내셔널(Jamesworld International)에 우선 적용하고, 시범 운영 단계를 거쳐 내년부터 미국 합작법인인 ‘Logility9’을 통해 미국 시장에 정식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유은정 기자 (judy695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