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아빠, 누적투자 100억 유치

중소벤처기업부 아기유니콘 선정 이어 77억원 신규 투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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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푸드 기반 온오프라인 리테일테크 기업 ‘미스터아빠’는 프리A 라운드를 통해 추가 투자금 77억원을 조달하면서 사업 확장 준비를 마쳤다고 27일 밝혔다. 시드투자 이후 금번 투자로 인해 누적 투자금이 100억원으로 늘어났다.

미스터아빠는 이번 투자 자금을 활용해 전국의 슈퍼마켓, 편의점, 소형매장 등 식품을 판매하는 소매업장을 대상으로 리테일테크를 접목, 식자재 시장에서의 IT판매시스템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강력한 경쟁력인 농수산 소싱력을 바탕으로 지역내 소매상점에 적합한 상품개발과 K푸드 수출사업의 기반을 닦을 계획이다.

미스터아빠의 프리A 라운드 펀딩은 기술보증기금, 대교인베스트먼트, 인라이트벤처스, 우리은행, 우리금융캐피탈, 씨엔티테크가 참여했으며 시드 투자사로 참여했던 경남벤처투자와 시리즈벤처스가 후속 투자사로 지분 추가 확보에 나섰다.

미스터아빠는 경상남도 창원시를 중심으로 원산지에서 직접 조달한 농축수산물을 창고 보관 없이 식품판매자나 식자재 이용자에게 공급하는 회사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할인 폐기를 제로화하면서 2020년 3억원, 2021년 67억원, 2022년 170억원 이상의 매출 성과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창업 3년 만에 영업이익을 내었으며 무엇보다 최근 사모펀드(PE)와 벤처캐피탈(VC) 업계의 최대 화두인 수익 안정성이 미스터아빠 투자유치에 있어 큰 역할을 했다는 것이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미스터아빠 서준렬 대표이사는 LG유통 공채 출신으로 GS리테일에서 오프라인 매장 농산 판매사원부터 온라인 식선식품 MD와 전략부서까지 대기업에서 유통 산업을 두루 경험한 인물로 12년간 온라인과 오프라인 유통업에서 쌓은 노하우를 통해 창업했다.

또 2020년 팬데믹 시기에 문 닫는 오프라인 매장을 빠르게 직영으로 확보하고 산지 인근의 소분센터를 활용해 재고회전율을 높였다. 온라인 판매가 부진하면 오프라인 판매로 재고를 소진하 폐기되기 쉬운 신선식품 상품폐기율을 낮췄던 것이 미스터아빠의 조기 성장에 큰 역할을 하였다.

최근에는 1인가구, 고령화에 대응하기 위해 간편조리식품 산업으로 진출을 위하여 푸드테크 기업 데이웰즈 지분을 70%까지 인수하면서 농축수산물 원물을 통한 임가공 및 수출 영역까지 사업을 확대했다.

비수도권을 중심으로 1천여평 규모의 식자재 마트 사업과 미스터아빠 자체 ERP공급, 스마트 수발주 시스템, 콜드체인 로컬배송 공급망 구축을 통해 골목상권과 소상공인들로부터 환영을 받으며 지역과 상생하며 로컬의 디지털전환에 앞장서고 있다.

한편, 미스터아빠는 2022년 하반기 중소벤처기업부 선정 아기유니콘 200에 선정되면서 신시장 개척자금최대 3억원, 특별보증 최대 50억원, 최대 100억원의 정책자금등 총 12가지 후속 연계사업 지원 대상이 된 바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상원기자 sllep@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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