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택시2' 배우 표예진이 '효도공연계의 요정'으로 깜짝 변신했다.
지난 25일 방송한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2' 4회에서는 악질적인 '노인 사기단'을 처단하기 위해 콜밴을 나와 직접 현장에 투입된 안고은의 모습이 포착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선량한 노인들만을 대상으로 악랄한 사기행각을 벌이는 효도공연 전문 트롯가수 유상기(고상호 분) 일당이 새로운 타깃을 정하기 위해 용소리 마을에 도달할 때, 무지개운수 다크히어로즈들은 한발 먼저 마을에 도착해 작전을 위한 준비를 했다.
특별히 장대표(김의성 분)가 직접 노인으로 변장해 현장에 투입되며 흥미를 더한 가운데, 그동안 얼굴이 드러나지 않은 새로운 인물이 필요한 시점에서 김도기의 설득에 마지못해 안고은까지 효도공연 초대 가수로 위장 플레이에 가세하며 재미가 배가됐다.
이에 무대에 서기 전까지만 해도 쑥스러워하고 민망해하던 안고은은 온데간데없이, 무대에 선 그는 화려한 카우걸 패션, 브릿지를 넣은 풍성한 헤어를 맞춤옷과 같이 소화하며 상큼한 비주얼을 뽐했다. 마라카스를 흔들며 흥겹게 어깨춤을 추고 사랑스런 목소리와 무대매너를 선보이며 마을 노인들은 물론 다크히어로즈들의 마음까지 흐뭇하게 만들었다. 늘 좁은 콜밴에서 작전 수행에 필요한 정보들을 제공하던 그의 오랜만의 현장 투입은 깨알 웃음을 자아내며 극에 활력을 더했다.
이렇듯 회차를 거듭할수록 더욱 다채로운 매력을 펼쳐내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표예진. 매회 다크히어로즈와 손발이 척척 맞는 환상 호흡으로 유쾌함에 상큼함까지 더하는 활약과, 표예진이기에 더욱 매력적으로 그려지고 있는 '안고은'이라는 인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SBS '모범택시2'는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이제훈 분)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으로, 표예진은 시즌1에 이어 시즌2에서도 안고은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며 주목받고 있다. 매주 금, 토 밤 10시 방송.
전자신문인터넷 이금준 기자 (auru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