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상엽 벤처기업협회장 "완결형 벤처생태계 구현"…11대 협회장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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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상엽 신임 벤처기업협회장이 2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린 회장 이·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성상엽 인텔리안테크놀로지스 대표가 벤처기업협회 신임 회장으로 취임했다.

벤처기업협회는 2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2023년 제28차 정기총회 및 회장 이·취임식'을 열었다.

강삼권 전임 회장은 이임사에서 “벤처협회가 대한민국 벤처 역사이자 출발점이고, 국가 성장의 견인차”라면서 “협회가 5대 경제단체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성상엽 회장이 가열차게 노력해주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성 회장은 이날 △근로제도 및 규제 개선·글로벌화 촉진 등 완결형 벤처생태계 구현 △벤처 창업부터 투자, 스케일업 지원 역할 강화 △역동적 협회 구현을 통한 최고의 서비스 제공 등을 중점 추진 과제로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벤처기업 인수·합병(M&A) 사업과 재도전기회 사업 추진, 투자유치 세미나 정기 개최, 스타트업 적극 영입, 지역특화 벤처생태계 조성, 회원사 간 교류 창구 확대, 기존 지원사업 내실화 등을 약속했다.

성 회장은 취임사릍 통해 “혁신벤처단체협의회를 중심으로 정책 어젠다 개발 및 대정부 제언의 창구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면서 “변화된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벤처기업 눈높이에 부합하는 기업 친화적 사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성 회장은 연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했으며, 2004년 위성통신장비를 제조하는 인텔리안테크놀로지스를 창업, 2016년 코스닥에 상장했다. 지난해 한국거래소 코스닥 라이징스타 선정, 광대역 국제위성통신 인증, 1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 협회 수석부회장 활동 등을 통해 국가 경제 활성화와 벤처생태계 발전에 기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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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상엽 제11대 벤처기업협회장.(벤처기업협회 제공)

협회는 또 권낙현 변호사를 협회 감사로 신규 선임했다. 권 변호사는 법무법인 이후 소속 변호사로 서울대를 졸업했으며, 다양한 벤처유관기관 및 벤처기업 자문 경험이 있다.

성 회장을 비롯한 80명의 협회 임원진은 올해 △벤처생태계 조성을 위한 주요 정책과제 현실화 △벤처기업법 전면 개정 △기업가정신 확산 본격화 △대학 등 창업인프라 지원 등을 위해 힘쓸 예정이다.

협회는 혁신 벤처기업을 지속 영입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벤처생태계 대표성을 강화하고 다양한 업종에 포진해 있는 회원사와 벤처기업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해서다. 우선 송병준 컴투스 의장, 이광석 인크루트 의장, 이용균 알스퀘어 대표, 민용재 와이제이엠게임즈 대표 등이 함께 활동하기로 했다.

아울러 협회는 올해 세부 전략과제로 △복합금융위기 극복을 위한 지원사업 배치 △자체 수익구조 강화 △금융, 인력 등 회원사 핵심 수요사업 강화, △국정과제 반영내용 조기실현을 위한 정책활동 등을 선정했다.

협회 관계자는 “벤처기업 니즈에 기반한 기존사업 점검 및 현 시점에서 부족한 서비스 분야 신규사업을 보강해 기업밀착형 지원사업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조재학기자 2j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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