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언어지능 기업 엘솔루, 내년 상장전 프리IPO 추진

AI콜봇 AI자동번역 언어빅데이터 등 핵심 기술력 보유
프리 IPO 통해 50억~70억 조달…3월 납입 완료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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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CPT로 인해 인공지능(AI) 기업의 몸값이 치솟는 가운데 AI 언어지능 전문기업 엘솔루가 내년도 상장을 목표로 상장전 투자유치에 나선다.

엘솔루(대표 김우균)는 AI 언어 지능 솔루션 고도화를 위해 상장 전 투자유치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최근 챗GPT로 촉발된 대화형 AI 관련 분야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은 가운데, AI콜봇(STT 분야), AI자동번역 언어빅데이터 등 AI 언어지능 분야에 국내 핵심 기술력을 보유한 엘솔루가 프리 IPO를 추진하는 것이다.

이번 프리IPO에는 50억~70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기업가치는 585억원 수준이며 오는 3월 중 납입 완료를 목표로 추진 중이다.

엘솔루에 따르면 이미 벤처캐피탈(VC) 여러 곳이 참여를 희망해 조달 예정금액을 넘어설 정도다. 이는 최근 오픈AI의 대화형 AI 챗봇 '챗GPT'로 시작된 투자 관심이 AI챗봇을 넘어 AI콜봇, AI음성인식, AI빅데이터 등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엘솔루는 지난 2005년 설립후 국내 AI 언어지능 분야를 개척한 업계 최강자다. AI콜봇(음성인식), AI자동번역, AI기반 요약·생성·분류기술 등 국내 최고 수준의 AI언어지능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AI콜봇 분야의 핵심기술 세 가지인 음성인식(STT)·텍스트분석(TA) 챗봇 기술 중 STT에 탁월하다. 또 한국어를 중심으로 약 140개 이상의 언어쌍(코퍼스)을 지원하는 방대한 규모의 언어 빅데이터를 보유·활용하고 있다. 이는 엘솔루가 국내 AI 언어지능 분야의 최강자로 자리매김한 배경이다.

AI음성인식 솔루션은 KB, 신한, 하나, 삼성금융그룹 등 국내 대형 금융기관은 물론, 국민연금공단, 상수도사업본부, 대한법률구조공단 등 주요 공공기관에 관련 기술을 공급 중이다. 최근에는 한국어 기사를 1초 만에 영어로 자동번역하는 AI 자동번역 솔루션을 언론사에 공급한 바 있다.

올 하반기에는 동영상 자동 자막번역 서비스는 영상 속 음성을 AI가 자동으로 인식하고 스스로 번역해 자막을 자동 생성시켜주는 통합 AI솔루션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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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균 엘솔루 대표.

김우균 대표는 “엘솔루는 한국의 챗GPT를 꿈꾸는 AI 전문기업으로서 특히 AI음성인식 기술은 AI 시대의 핵심기술이 될 수밖에 없다”면서 “AI 언어지능과 AI 음성인식 분야에 독보적 기술력을 보유한 엘솔루에 시장의 관심이 더욱 집중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텍스프리는 엘솔루의 최대주주로서 지분 28%를 보유하고 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