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와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 전남환경산업진흥원은 22일 나주 빛가람호텔에서 100명의 지역자원 활동 조사단과 함께 지역자원 연계형 청년창업 지원사업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에는 비즈니스 모델(BM) 구체화를 위한 강의와 지역자원 활동조사의 대표 우수사례 4건을 발표하며 관련 내용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구례군에서 조사를 진행한 이가영 대표는 구례 차의 매력, 차 문화 트렌드, 구례 지역의 자연, 경제, 역사문화, 인적 등의 자원을 심도있게 분석하였고, 이를 토대로 차문화 플랫폼을 창업할 계획이다.
곡성군에서 조사를 진행한 정재헌 대표는 못난이 농산물을 활용한 펫푸드 개발을 계획하고 있다. 원료 수급을 위해 곡성읍, 옥과면, 석곡면 등 지역을 중심으로 농협, 관련기관, 전통시장 지역농가 및 로컬푸드 매장 등을 수시 방문하여 활발한 조사를 진행했다.
이진나 대표는 강진군 내 다원, 야생차 재배지, 야생차밭 등 원물 생산지 방문과 제다법 체험 등 야생차 자원 조사를 실시했다. 강진다인연합회장, 농업기술센터 소장, 다산명차 대표, 월향다원 대표 등 인터뷰를 통해 차산업 관련 인적자원을 발굴했다.
신안군에서 조사를 진행한 우유진 대표는 신안군 폐교를 활용한 오프라인 플랫폼 창업을 준비하고 있다. 신안군내 안좌중학교 팔금분교, 압해초등학교 매화분교, 고인분교, 쌍룡분교 등을 방문해 시설을 확인했고 신안군 관광협의회, 신안군청 교육복지과 폐교담당자 등을 만나 인적자원을 발굴했다.
우수사례 발표 이후 조사단의 비즈니스 모델 수립과 완성도 높은 사업계획서 작성을 위해 사업계획서 작성법, 고객 문제와 비즈니스 컨셉 정의, 사업화 전략 수립 등 다양한 창업교육을 실시했다. 교육 이후 조사단은 본인이 진행한 활동조사와 창업교육을 통해 완성된 사업계획을 토대로 사업화 평가를 진행하고 사업화자금을 지원받게 된다.
이번 지원사업에 선정된 청년창업가는 창업 교육과 사업화자금 외에도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가 보유한 농수산 메이커스페이스 장비 사용과 전남으뜸창업 멘토단 1:1 맞춤형 멘토링, 우수상품 품평·상담회 참가 등 다양한 후속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정영준 센터장은 “전남도내 지역특화자원을 활용한 창업 지원으로 성공적인 창업을 통해 지역 경쟁력 강화와 지방소멸위험에 대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여수=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