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23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 주재로 '주한외국상의 및 외투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미국, 유럽, 일본, 중국 등 주한외국상의 및 협회 대표, 외투기업인 등 외투업계 관계자 15명과 정부 및 투자유치기관(KOTRA) 관계자 등 총 25명이 참석했다.
산업부는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외국인직접투자의 유치를 강화하기 위한 '2023년 외국인투자 촉진시책'을 발표했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외국인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공장 신·증설이 없는 첨단산업 전환형 투자를 현금지원 대상에 포함하도록 관련 법령을 마련한다. 현금지원 신청에 사전심사제도를 적용해 예측가능성을 높일 방침이다.
외국인투자기업에 대한 효율적 입지지원을 위해 외투지역 관리체계를 개선하고, 첨단투자지구 신규 지정 및 인센티브 확충을 추진하기로 했다. 수요자 맞춤형 채용지원사업 및 외투기업 연구개발(R&D) 투자 촉진 지원방안을 마련하는 등 외투기업 고용과 연구개발(R&D)에 대한 투자를 늘릴 계획이다.
또 첨단·주력·미래산업 분야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는 100대 핵심기업을 중심으로 전담팀을 구성해 전략적 유치활동에 나선다.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우리의 산업경쟁력 및 투자 강점을 적극 홍보해 잠재 투자가 유입 확대를 유도한다.
안 본부장은 “한국을 믿고 투자한 외투기업들의 원활한 국내 경영 활동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국내 경제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외국인투자를 촉진할 것”이라면서 “각국의 주한상의와 외투기업인들이 제언한 정책과 규제개선을 위해 관계부처와 긴밀히 논의해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