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키, 무료배달 서비스 전 지점 확대…"고객·소상공인 '윈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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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슬리키친이 운영하는 맛집편집숍 먼키가 무료배달 서비스를 전 지점으로 확대했다.(머슬리키친 제공)

디지털 외식플랫폼 먼슬리키친은 자사가 운영하는 맛집편집숍 먼키가 지난해 7월 구로디지털단지역점에서 처음 선보인 무료배달 서비스를 전 지점으로 확대했다고 23일 밝혔다.

먼키 측은 배달비 상승으로 고객과 소상공인 모두 불만이 높아지는 점을 포착하고 무료배달 서비스를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모바일 데이터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해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사용자 수가 약 170만명 감소하는 등 배달 앱 이탈자가 늘고 있다. 소상공인 역시 배달비 부담이 크다. 중소기업중앙회 조사에 따르면 소상공인 10명 중 7명은 배달비가 부담된다고 답했다.

무료배달 서비스는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먼키가 이용 고객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 2회 이상 재주문자가 71%에 달한다. 또 시청역점이 지난해 11월 무료배달 서비스를 출시하고 한 달간 데이터 조사결과 배달 주문건수 26배, 무료배달 매출 39배 증가했다.

먼키 측은 여러 외식브랜드의 다양한 메뉴를 함께 주문하는 '합주문'과 배달시간을 예약할 수 있는 '출발예약' 기능 등을 호응을 얻는 이유로 분석했다.

김혁균 먼키 대표는 “정부가 배달비 안정을 목표로 배달비 공시제까지 도입할 정도로 배달비 문제는 매우 심각하다”면서 “먼키는 합주문과 출발예약을 통해 배달비가 메뉴가격으로 전가되지 않고서도 무료배달을 가능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먼키 무료배달을 통해 고객과 소상공인 외식사업자 모두가 윈윈하고 상생하는 계기가 만들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조재학기자 2j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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