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프트는 퓨처플레이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23일 밝혔다. 투자 금액은 비공개다.
크로프트는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온실 속 작물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 농업인에게 자동 온실 제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AI 스마트팜 스타트업이다. 청년 농업인과 AI 및 딥러닝 전문가, 로봇 공학 전문가, 풀스택(Full-Stack) 개발자 등 각 분야에서 10년 이상 경력을 가진 기술 전문가로 구성됐다.
특히 크로프트는 머신러닝 기반 작물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기존 스마트팜 솔루션을 활용할 수 없었던 작물 생육 데이터를 확보한다. 다양한 온실 환경 변수에 대응하고, 농가 생산성과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는 데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투자 유치를 바탕으로 제품 개발 및 전문 연구 인력을 확보하고 올해 안에 AI 솔루션을 활용하기에 적합한 첨단 온실을 자체 구축, 실제 작물을 생산·판매할 계획이다.
최재웅 퓨처플레이 이사는 “크로프트는 네덜란드에서 열린 자율온실 경진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전문가들이 정밀한 작물 모니터링 시스템을 기반으로 첨단 온실 구축을 이뤄내고 있다”면서 “유럽 시장 직접 진출도 가능한 팀 구성을 보유하고 있어 투자했다”고 설명했다.
류희경 크로프트 대표는 “첨단온실 운영에 정말로 필요한 솔루션을 구체화하고 이를 실제 온실에서 검증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조재학기자 2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