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웹툰, APEC에 저작권 보호 중요성 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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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시밀리안 조 미국 웹툰엔터테인먼트 법무실장(왼쪽 네번째)이 21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열린 APEC 지식재산 전문가그룹 토론회에서 네이버웹툰 저작권 보호 활동과 웹툰·웹소설 저작권 보호 중요성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네이버웹툰이 글로벌 저작권 정책 담당자 대상 웹툰·웹소설 저작권 보호 활동을 알렸다.

네이버웹툰은 2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팜스프링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지식재산 전문가그룹(IPEG) 토론회'에 웹툰·웹소설 콘텐츠 기업 대표로 참석해 저작권 보호 활동과 웹툰·웹소설 저작권 보호 중요성에 대해 발표했다.

'디지털 경제에서 저작권과 창작'을 주제로 열린 토론회는 APEC에서 지식재산 정책 실무를 총괄하는 IPEG(Intellectual Property Rights Experts' Group) 56차 회의와 연계해 열렸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 특허상표청(USPTO), 저작권청(USCO)이 공동 주관했다.

IPEG 소속 국가 저작권 관련 개인·기업 관계자와 문화체육관광부, 일본 콘텐츠해외유통진흥원(CODA) 등 APEC 소속 국가 저작권·지식재산(IP) 정책 담당자가 참석했다.

네이버웹툰은 자사 웹툰·웹소설 불법유통 차단 기술 '툰레이더'를 중심으로 창작물 저작권 보호 활동을 소개했다. 웹툰 이미지에 보이지 않는 사용자 식별 정보를 삽입, 최초 불법 유출자를 식별·차단하는 기술 '툰레이더' 시스템을 개발해 불법유통 추적에 활용하고 있다.

툰레이더의 저작물 보호를 경제적 가치로 환산 시 연간 최소 2000억원에 이른다. 불법 유통을 사전 차단한 경우까지 합하면 약 3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한다.

네이버웹툰은 검색어 차단과 콘텐츠 불법유통 사례 모니터링에 특화된 국내외 전문업체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사내 소셜 미디어 집중 모니터링 전문 조직과 저작권 침해대응 TF도 운영 중이다.

네이버웹툰 관계자는 “네이버웹툰에서 활동하는 세계 창작자의 저작권 침해 피해를 줄이기 위해 기술 대응을 포함한 다양한 조치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최혜윤 문체부 사무관은 “네이버웹툰은 대표 콘텐츠 기업으로 토론회에 초청됐다”며 “K-웹툰·웹소설 저작권 침해의 심각성을 알리고 효과적 침해 대응을 위한 공조를 요청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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