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는 지난해 12월 기업이 현장에서 겪고 있는 규제와 애로사항을 발굴하고 적극 해소하기 위해 공무원 500명이 현장속으로 뛰어들어 138건의 애로사항을 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이날 전북도청 브리핑룸에서 1기업-1공무원 전담 기업애로해소 추진과 관련한 브리핑을 갖고 현재까지 추진상황과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김 지사는 브리핑을 통해 “연말연시 바쁜 일정으로 방문시기를 늦추거나 방문을 거절한 기업도 있었지만, 최대한 일정을 조율해 기업을 방문했다”면서 “접수한 애로사항 430건을 해결하기 위해 기업유치지원실장을 기업애로해소 태스크포스(TF) 총괄단장으로 기업애로해소지원단 전직원, 34개 처리부서, 전북도경제통상진흥원과 면밀히 검토해 최우선 처리했다고 설명했다.
그 결과, 새만금산단에 투자하는 성일하이텍의 전력 수급문제를 비롯해 기업의 원료수급 애로 해소, 산단내 불법투기 및 주차불편 해소, 공장신설을 위한 부지 정보 제공 등 138건의 애로사항을 해결했다.
김 지사는 기업에서 가장 많이 토로한 자금과 인력에 대한 애로사항에 대해 전라북도경제통상진흥원과 협업, 중소기업 육성자금을 포함한 각종 정책자금이 융통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역 및 업종 특성상 인력난을 호소한 기업에게는 전북일자리센터에서 구체적인 애로사항을 파악해 구인 컨설팅 및 알선 추진하는 등 채용 관리에도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기업은 본질적으로 생존을 위해 다양한 혁신노력과 활동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지만 여전히 크고 작은 규제나 애로사항이 현장에 있다”며 “현장에서 울리는 생생한 목소리를 외면하지 않고 기업의 다양한 목소리가 도정에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