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사가 MWC23에서 한국과 유럽 등 세계 이동통신 대표단체, 우리나라 국회의원 등이 참석하는 'MWC23 바르셀로나 포럼'을 개최한다.
국내 미디어가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MWC'에서 망 이용대가 문제 해법을 모색하는 것은 처음이다.
전자신문사는 오는 28일(현지시간) 오후 4시 20분 스페인 바르셀로나 KOTRA 전시관(KOTRA Hall 7 stand 7A62)에서 '바르셀로나 포럼'을 연다. 핵심 주제는 통신망 공정성 확보를 통한 글로벌 디지털산업 발전 방안이다.
이번 포럼은 MWC23에서 논의되는 글로벌 시장의 망 이용 대가 공정화 추진 현황을 정리하고 바람직한 대안을 도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와 함께 5세대(5G), 6G, 인공지능(AI) 등 MWC23 현장에서 확인된 기술 진화 방향성을 확인하고 망 공정성 확립과 모바일 산업 발전을 위한 글로벌 방향을 제시한다.
존 스트랜드 스트랜드컨설트 최고경영자(CEO)의 기조발제를 시작으로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상학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 부회장, 김태경 세계이동통신사연합회(GSMA) 동북아 지역 대표, 라이스 퍼 유럽통신사업자연합회(ETNO) 사무총장, 조대근 법무법인 광장 전문위원이 토론한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조승래 의원, 안형환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이 축사를 할 예정인 가운데 강병준 전자신문사 대표가 환영사를 한다.
GSMA, ETNO, KTOA 등 세계 통신사업자와 한국 핵심 정책 당국자, 망 이용 대가 전문가가 한자리에서 토론의 장을 마련한 것은 이번이 세계 처음이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 고화질 영상의 스트리밍 서비스가 세계적인 데이터트래픽 폭증을 유발하고 있는 가운데 통신사와 주요 글로벌 콘텐츠제공사업자(CP)가 안정적 디지털 인프라 진화 및 망 안정화에 공동으로 기여하기 위해 해법을 찾는 뜻 깊은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