팁스타운S6서 한국 기업 대상…개발 업체 직원들과 1:1 미팅 진행
오픈마인드월드는 오는 3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팁스타운(S6) 1층 행사장에서 ‘베트남 개발자 컨퍼런스’가 개최된다고 16일 밝혔다.
이 행사는 중소벤처기업부 기술창업과의 지원을 받아서 진행되며, MOR Software JSC, CMC Global, BeetSoft, AgileTech 등 유명한 베트남 개발 아웃소싱 업체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미 한국에 지사를 설립한 회사들도 있고 올해 안에 한국에 지사를 설립할 예정인 회사들도 있어 2023년에는 베트남 개발 업체들의 한국 진출이 더욱 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전 행사는 베트남 개발자들과 실제 협업해 앱을 개발 중인 에이비씨스튜디오 등의 한국 기업들 성공 사례들을 공유하고, 외국인 개발자 매칭 및 HR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슈퍼코더의 사례 발표가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베트남 개발 업체들 역시 회사와 서비스 소개를 하는 것은 물론 베트남 개발자 현황 등 외국인 개발자 고용에 관심이 있는 한국 기업들에게 최신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국 IT업계에서는 아직까지도 업데이트 되지 않은 오래된 정보들이 떠돌고 있어 베트남 개발자들의 역량이나 비용에 대해 여전히 오해를 하는 경우가 많다. 베트남 개발자들의 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것이 사실이지만, 단순히 가격 경쟁력만 있는 것이 아니라 개발 역량이나 업무 태도 또한 핵심적인 개발 업무에 투입할 수 있을 정도로 충분하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오후 행사는 한국어가 가능한 베트남 개발 업체 직원들과 1:1 미팅을 가지는 시간이 있어 평소 궁금했던 외국인 개발자 고용이나 실무적인 부분 등에 대한 궁금점을 직접 해소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또 한국 기업에서 개발자 채용이 필요한 업무에 대한 기술 스펙을 제공하면, 업무일 기준 1주일 후에 해당 업무에 적합한 후보자들의 이력서를 선별해서 받아볼 수 있고 마음에 드는 후보자들과 인터뷰도 진행할 수 있다.
특히나 모든 베트남 개발 업체들은 한국어를 구사하는 직원들을 고용해 한국 고객사들과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어 굳이 영어를 하지 못해도 한국 기업들이 베트남 개발 업체들과의 협업이 어렵지 않다는 이점을 가지고 있다.
개발자 구인난이 장기간 심화되어왔던 한국 IT업계에서는 최근 인도, 파키스탄, 베트남 등 외국인 개발자들을 고용해 소프트웨어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케이스가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 베트남 개발 아웃소싱 업체들은 지난 10년 이상 미국, 유럽, 일본은 물론 전 세계에 다양한 고객사들과 협업을 해온 경험과 노하우가 있고, 일반적인 웹/앱 소프트웨어 개발은 물론 블록체인, IoT, ML, 메타버스 등 거의 모든 분야의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는 것이 장점이다.
수많은 고객사와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한 경험을 가진 개발자들을 적게는 100명에서 많게는 몇천 명 이상 보유하고 있는 회사들이 베트남 IT업계의 전성기를 이끌고 있다. 유명 한국 기업들의 경우에는 이미 베트남에 직접 사무실을 오픈하고 베트남 개발자들로 개발팀을 조직하여 운영하는 추세이기도 하다.
한편, 네이버나 구글에서 '베트남 개발자 컨퍼런스'를 검색하면 컨퍼런스 내용 확인 및 사전 등록 신청이 가능하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상원기자 slle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