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T, '팀 34% 축소' 대부서화 조직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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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주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원장. <사진 KIAT 제공>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하부 조직인 팀(실) 수를 34% 줄여 대부서화를 추진한다. 인력 조정이나 예산 관리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통합적 관점에서 부서 간 협력을 확대하겠다는 취지다.

KIAT는 14일자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조직개편과 관련 정기인사를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 기존 3본부 1센터 9단 50팀(실) 체제는 2본부 9단 1센터 33실(팀)으로 재편됐다. 팀(실)의 수는 34%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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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T 조직개편. <자료 KIAT 제공>

이번 조직개편은 △공공기관 경영 혁신 방안 이행에 필요한 인력을 재배치하고 △대부서 체제를 통한 인력양성·규제혁신·연구개발 등 기업 지원 기능을 연계 제공할 수 있도록 부서별 협력을 유도하는 것이 목적이다.

KIAT는 글로벌 공급망이나 첨단전략산업 육성과 같은 대외이슈에 즉각 대응하기 위해 대부서 체계에서 임시조직(TF) 운영 가능성을 높였다고 밝혔다.

기존 국제협력단은 기관장 직속 국제협력센터로 개편된다. 국제협력센터는 우리 기술의 국제적 우위 확보를 위해 연구개발(R&D) 국제화를 추진하는 조직이다. 향후 전략적 국제공동 R&D를 비롯해 국제협력 총괄 기획 기능을 강화할 방침이다.

KIAT는 내규를 제·개정해 팀(실) 간 인력 조정과 예산 관리 등에 대한 권한과 자율성을 확대할 계획이다. 조직관리에 대한 책임을 하부 조직으로 이양해 의사 결정 속도를 제고한다.

민병주 KIAT 원장은 “급변하는 산업 환경 이슈에 적시 대응하고 기업이 원하는 지원을 유기적으로 연계하려면 통합적 관점에서 업무를 수행할 수 있어야 한다”며 “더 빠르게, 더 효율적으로 일하는 조직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영호기자 lloydmin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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