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V용 xEV-스케이트 보드 플랫폼 구축…중소·중견, 벤처기업 제공
자율주행용 인휠모터 전문업체 피티지(대표 공대원)가 광주평동3단지에 200억원을 투자해 국내 처음으로 건립한 인휠모터 전용 공장 준공식을 14일 개최한다.
회사는 평동3단지 1만1900㎡ 부지에 인휠모터 전속 최첨단 자동화 제조 및 생산라인을 구축했다. 인휠모터 기반 목적기반특수차량(PBV)에 적용할 수 있는 전기차(xEV)-스케이트 보드 플랫폼 생산이 가능하다. 향후 200여명 고용을 창출하고 특수목적 xEV-완성차 제작 및 생산을 희망하는 중소·중견·벤처기업에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 2004년 광통신 부품 사업으로 출발한 피티지는 2014년부터 차세대 자율주행용 동력장치로 각광받고 있는 인휠모터에 관심을 갖고 집중적으로 연구·개발(R&D)해왔다.
인휠모터는 모터 자체를 자동차 바퀴 안에 내장해 전기차 등 미래차 에너지효율과 자율주행 성능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다. 에너지효율과 퍼포먼스, 공간활용, 환경성능, 안전성, 편의성이 높고 차체 무게를 줄이는 등 다양한 이점을 갖고 있다. 일본과 독일, 미국 등 자동차 선진국에서도 극도로 기술보안을 유지하고 있는 첨단 기술 제품이다.
차세대 xEV 동력장치 적용을 검토하고 있는 피티지는 지능형 조향장치와 인휠모터, 인버터를 일체형으로 구성한 지능형 전동화 모빌리티 상용화도 앞두고 있다. 벌써부터 해외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공대원 대표는 “추가적인 R&D 및 자동화 생산능력 확보를 위해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나갈 방침”이라며 “차세대 자율주행형 동력장치로 각광받는 인휠모터 전문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