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한 크래프톤 대표 "게임·콘텐츠 제작에 AI 적극 활용"

Photo Image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

크래프톤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게임과 콘텐츠 제작에 나선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8일 연간 실적발표 자리에서 “AI로 만들 수 있는 새로운 게임성 발굴에도 집중하고 있다”며 “기획, 3D 모델링·애니메이션, 프로그래밍 등 여러 제작 단계에 AI를 접목하겠다”고 말했다.

게임플레이 속 AI 도입 사례로 현재 개발 중인 '버추얼 게임 프렌드'를 소개했다. 게임 화면을 인식, 자연어로 대화하며 사람과 함꼐 게임을 하는 AI다.

크래프톤은 가상 공간에 거부감이 적은 Z세대 게이머를 겨냥한 게임 창작 플랫폼 '오픈 월드 UGC(사용자 제작 콘텐츠) 게임 플랫폼'도 공개했다. 창작으로 돈을 버는 C2E(reate to Earn)가 가능한 플랫폼이다. 상반기 중 소규모 테스트를 하고, 연내 출시를 목표로 잡았다.

올해 크래프톤 신작 라인업은 PUBG 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프로젝트 블랙 버짓', 체코 제작진과 공동 개발 중인 액션 어드벤처 게임 '프로젝트 골드러시', 미국 계열사 언노운월즈의 '서브노티카' 후속작, '눈물을 마시는 새' 등 4종이다.

눈물을 마시는 새와 관련해 캐나다 몬트리올에 스튜디오를 세우고, 글로벌 게임사 유비소프트에서 '파 크라이' 시리즈 등 제작 총괄을 맡은 패트릭 메트를 디렉터로 영입했다.

크래프톤은 지난해 매출 1조8540억원, 영업이익 751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매출은 1.7%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15.5% 즐가했다. 플랫폼별 매출액은 모바일 1조2528억원, PC 4650억 원, 콘솔 141억 원 등으로 집계됐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