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6일(현지시간) 진도 7.8 규모의 대지진이 발생한 튀르키예의 구호 및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국토위성 영상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국토위성으로 촬영한 영상은 국내 최고의 고해상도 위성영상(흑백 0.5m, 컬러 2m)이다. 위성영상으로 지진으로 도로 파손 등이 일어나 접근이 어려운 피해지역의 상황을 원격으로 확인할 수 있다. 피해규모를 과학적으로 산정하고 피해범위의 확산을 모의 예측하는 등 효과적인 재난의 대응과 복구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교통부는 2020년부터 국내 대형재난이 발생한 지자체 등에 시범적으로 국토위성으로 촬영한 영상을 제공한 바 있다. 해당 지자체로부터 재난 대응 및 복구에 활용성이 매우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오성익 국토교통부 공간정보진흥과장은 “튀르키예 대지진으로 인한 피해가 하루빨리 복구되길 바라며, 구호작업과 복구활동이 신속하게 이뤄지는 데 국토위성이 역할을 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