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재선 쌍용자동차 회장이 대리점 대표를 대상으로 2023년 사업계획을 공유하고 시너지를 창출하자고 독려했다.
쌍용자동차는 경기도 용인 써닝리더십센터에서 '2023 목표달성 결의대회'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결의식에는 곽재선 쌍용자동차 회장과 정용원 사장, 김광호 국내사업본부장 상무 등 관련 임직원을 비롯해 박현기 대리점협의회 회장(수원장안대리점)과 전국 판매 대리점 대표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곽 회장은 인사말에서 “지난해 여러 가지 여건으로 영업환경이 어려웠음에도 불구하고 고군분투해주신 대리점 대표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쌍용차는 이제 KG그룹 가족사로 새로운 출발을 시작해 대리점과 쌍용차는 서로 시너지를 내는 상호 이해적 관계가 돼야 한다”며 “급변하는 판매 환경 속에서 쌍용차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결의대회는 지난해 실적 리뷰와 함께 2023년 자동차 시장 동향을 살펴보고 사업계획과 전략을 대리점 대표들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쌍용자동차는 판매 목표 달성을 위해 △신모델 출시 및 상품성 강화를 통한 경쟁력 확보 △고객 접점 마케팅 활동 강화 △신사업 진출을 통한 판매 지원 △사후관리서비스(AS) 네트워크 확대 및 서비스 향상 등을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
대리점 대표들은 고객만족을 넘어 고객감동 실현을 위해 영업일선에서 최선을 다하고 대리점별 선의의 경쟁을 통한 건전한 영업문화 정착을 위해 정도 영업을 다짐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외부 강사를 초청해 '끌리는 기업은 고객 서비스가 다르다'를 주제로 특강도 진행했다.
박현기 대리점 협의회 회장은 “회사 정상화를 위해 노력한 회사 임직원 여러분과 지난 2년간 기업회생절차로 인해 힘든 시간을 묵묵히 견뎌온 대리점 대표들의 노고에 감사 드린다”며 “우리가 신념과 믿음으로 함께 한다면 어려운 역경도 슬기롭게 극복하고 기업 정상화를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쌍용자동차는 지난해 반도체 등 부품 수급 차질에도 불구하고 2021년 대비 35% 증가하는 등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토레스가 쌍용자동차 신차 사전계약 역대 최고 기록을 수립하는 등 내수도 22% 증가했다.
쌍용자동차는 올해 토레스를 필두로 렉스턴과 티볼리 브랜드 판매물량을 확대한다. U100의 성공적인 출시를 위해 한층 강화된 제품 라인업을 기반으로 상품 경쟁력 제고 및 영업 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 고객 만족도 향상에 중점을 두고 내수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정다은기자 danda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