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 환경·사회·지배구조(ESG)경영 실천을 돕기 위한 책자를 발간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달 중기중앙회가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대기업 대다수가 협력사 대상 ESG 평가를 실시하는 등 중소기업 ESG 경영 요구가 날로 커지고 있다. 하지만 중소기업 현장에선 ESG 경영 실천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중기중앙회는 ESG 경영지원 책자 2종(중소기업 ESG 경영실천을 위한 ESG 규정례 및 중소기업 ESG 경영지원을 위한 ESG 우수사례집)을 내놨다. 도서엔 그간 중소기업 현장에서 어려움으로 꼽았던 '구체적 사례'와 '중소기업 현실에 맞는 대응전략'을 담았다.
ESG 규정례는 환경경영·오염물질관리 규정·안전보건관리 지침 등 'ESG 요소별 필수 규정 예시 10종'을 제시했다. ESG 사례집엔 △중소기업 ESG 평가사례 △ESG 관리 우수사례 △관리 미비로 인한 위기사례 등은 물론 ESG 주요 지표별 우수 이행사례를 수록해 벤치마킹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중기중앙회는 이 책자를 업종별 협동조합 및 단체, 중앙회 지역본부를 통해 개별 중소기업에 배포할 계획이다. 중소기업중앙회 홈페이지에선 전자책으로 제공한다.
양찬회 중기중앙회 혁신성장본부장은 “이번 규정례와 사례집은 ESG를 중소기업 현장에서 더욱 가깝게 체감하고 적용할 수 있도록 실제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을 위주로 담았다”면서 “올해는 이를 업종별로 세분화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조재학기자 2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