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지자체, GTX협의회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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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명소 국토교통부 제2차관이 6일 GTX A노선 4공구 연신내역 공사 현장에서 추진현황을 점검하며 공정관리를 철저히 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토교통부(장관 원희룡)는 GTX-A 개통을 앞두고 주요 현안을 논의하는 국토부·지자체 GTX 협의회를 구성·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첫 협의회는 12일 철도공단 수도권본부에서 국토부 2차관과 서울시·인천시·경기도 관련 국장급이 참석하는 첫 회의가 열린다.

앞서 국토부는 업무보고에서 수도권 출퇴근 시간을 30분대로 대폭 단축하기 위해 GTX 사업 적기 개통·착공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A노선은 재정구간 종합시험운행 착수 및 민자구간 터널굴착을 올해 하반기까지 완료할 방침이다. B노선은 재정구간 설계 착수와 민자구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이달 중으로 진행한다. C노선은 민자적격성 검토를 다음 달까지 마무리하고 연내 실시협약을 체결해 착공할 계획이다.

협의회는 그간 분야별로 지자체의 각 부서와 개별적으로 진행해왔던 의사소통 창구를 일원화하고, 기관 간 긴밀한 협의와 신속한 의사결정을 지원하기 위해 구성됐다. 협의회는 앞으로 분기별 개최를 원칙으로 하되, 필요시 주요 현안 논의를 위해 수시로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어명소 국토교통부 제2차관은 “내년 GTX-A 수서~동탄 구간 우선 개통, B노선 착공 등 주요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하려면, 무엇보다 올 한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철저한 준비를 해야 한다”면서 “그간 국토부 혼자 풀기 어려웠던 GTX 현안 과제들을 서울시·인천시·경기도와 머리를 맞대고 긴밀히 논의하면, 지혜롭게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밝혔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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