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수 없는 흥행 강세로 연일 압도적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하며 올 겨울 극장가를 점령하고 있는 영화 '아바타: 물의 길'이 글로벌 흥행 수익 15억 달러를 돌파했다.
북미 박스오피스 집계 사이트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아바타'가 13년 만에 선보인 후속편 '아바타: 물의 길'은 글로벌 누적 흥행 수익 15억 1655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 세계 역대 박스오피스 10위에 등극했다. 지난해 여름 개봉한 흥행작 '탑건: 매버릭'(14억 8873만 달러)를 개봉 22일 만에 넘어선 것이다.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개봉한 한국에서도 적수없는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아바타: 물의 길'이 전날까지 818만 4370명의 누적 관객을 동원해 지난해 개봉작 가운데 외화 흥행 1위(이전 기록 '탑건: 매버릭' 817만 7446명)를 갈아치웠다.
‘아바타2’는 2009년 혁신적인 기술력으로 신드롬을 일으키며 월드와이드 역대 흥행 1위를 13년째 기록하고 있는 ‘아바타’의 후속편이다. 전편에서 15년이 지난 판도라 행성을 배경으로 전작에서 나비족이 된 제이크 설리(샘 워싱턴 분)와 네이티리(조 샐다나)가 이룬 가족이 무자비한 위협을 피해 떠나는 여정과 전투, 이들이 견뎌내야 할 상처를 그린다.
‘아바타2’ 한 편에만 1억 달러의 홍보 비용과 3억 5000만 달러에 달하는 제작비가 투입됐다. 손익분기점은 최소 20억 달러(2조 5400억원)로 추정되기 때문에 향후 제작을 좌우할 이번 영화의 흥행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