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이 한국문화정보원과 한국문화 관련 외신 데이터 분석·개방을 활성화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측은 외신 데이터 분석·개방 협력 방안을 모색, 한류 외신 동향을 분석한 자료를 '문화빅데이터 플랫폼'에서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는 한류 관련 외신 기사 분석·시각화 자료를 함께 구축, 한류·문화 산업 발전을 도모하고 데이터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두 기관은 지난해 2월부터 한류 관련 데이터 분석을 시작, 11월까지 보고서 총 30건을 발행했다. 각 보고서 1면, 한 주간 한류 관련 외신을 분석한 요지를 담은 '주간 한류 외신 동향 키워드 데이터'를 한국문화정보원의 문화빅데이터 플랫폼에 무료 개방했다.
해문홍은 2009년부터 별도 데이터베이스 시스템을 구축, 28개국 33개 재외 한국문화원에서 수집한 외신 자료를 축적하고 있다. 10여년간 수집한 외신 기사 27만3000여건 중 한국문화·한류 관련 기사는 약 2만5000건에 달한다.
두 기관이 공동 개방한 '주간 한류 외신 동향 키워드 데이터'는 평균 120~130건 내외 한류 기사에 대해 키워드를 분석한 결과다. 권역·주제별로 한류와 한국 문화콘텐츠에 대한 선호도와 특징을 담은 워드클라우드 시각 자료를 제공한다.
최강 해문홍 외신분석팀장은 “해외에서 바라본 한국 문화콘텐츠에 대한 평가를 지속 분석, 한류 수출 사업과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정부 정책 수립을 뒷받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권수 한국문화정보원 문화빅데이터부장은 “한류 데이터 발굴과 분석, 개방을 통한 문화산업 발전을 지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