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는 여러분만 믿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2일 5대그룹 총수 등 주요 경제인을 만나 “여러분들이 마음껏 일할 수 있도록 정부가 해 드릴 수 있는 것은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경제계 신년인사회 사전환담에서 “어제 국립서울현충원 참배 뒤에 국무위원들과 떡국 조찬을 하면서 '우리에겐 세계 최고 기업들이 있으니 우리가 방향만 잘 잡으면 된다'고 말했다. 여러분들이 과감하게 전 세계에서 뛸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신년 인사회를 준비하셨는데, 대기업과 중소기업은 원래 한몸 아닌가. 항공모함이 움직일 때 전투함과 잠수함, 호위함 등이 함께 '전단'을 구성해 다니듯 대기업과 중소기업도 '대한민국 전단'으로 세계를 누벼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기업을 도와드리는 데 있어 여러 법률상 제약이 많다. 올해 더 과감하게 규제를 합리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경제계 신년인사회에는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허창수 전경련 회장, 구자열 한국무역협회장, 최진식 중견기업연합회장 등 경제단체장은 물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 허태수 GS 회장,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구자은 LS그룹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 주요 기업인이 대거 참석했다.
안영국기자 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