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산업혁신기술상' 시상식이 28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렸다. 이 상은 산업통상자원부 연구개발(R&D)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 우수 기술을 개발한 연구자와 기업인에 주어진다. 산업부가 주최하고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KETEP), 한국공학한림원(NAEK) 등 기관이 공동 주관한다. '이달의 산업기술상'이라는 이름으로 지난 2013년부터 매년 수상자를 선정해왔지만 올해부터는 '올해의 산업혁신기술상'으로 시상 명칭을 변경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끄는 혁신 기술을 적극적으로 발굴,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뒀다. 또한 기후위기 대응, 탄소 중립 성과를 창출한 연구자 시상을 위해 청정에너지 기술 부문도 신설했다.
산업부는 하반기 올해의 산업혁신기술상에서 '사업화기술'과 '청정에너지기술' 부문을 대상으로 총 6명을 선정했다. 수상자에게 각각 500만원 포상금, 산업부 장관상 상패를 수여했다.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 기술을 개발한 연구자에 주는 '청정에너지기술' 부문에는 이남수 LG전자 책임연구원과 서종덕 신영 팀장을 각각 선정했다. 산업부 R&D로 개발한 기술을 바탕으로 매출·수출 신장, 고용 확대 등 사업화 성과를 도출한 중소·중견기업 대표를 시상하는 '사업화기술' 부문에는 서정훈 제너럴바이오 대표와 이순걸 삼우티씨씨 대표, 정진욱 오영 대표, 윤성업 세양폴리머 대표 등 4명을 선정했다.
황수성 산업부 산업혁신성장실장은 “산업기술혁신상은 다양한 산업 분야에 높은 기술력을 갖춘 연구자나 기업인들을 발굴하기 위해 시상하고 있다”면서 “단순한 시상에 그치지 않고, 이들의 우수한 연구력이 세상을 바꿀 새 기술로 성장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