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글로벌은 올해 도시정비 사업에서 총 13건을 수주, 1조4004억원에 이르는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고 26일 밝혔다.
사업별로는 재개발 2건(3610억원), 리모델링 1건(3779억원), 소규모재건축 2건(1557억원), 가로주택정비사업이 8건(5057억원) 등이다.
코오롱글로벌은 치열해지는 하이엔드 브랜드 경쟁에서 '하늘채' 단일 브랜드로 성과를 올렸다.
서울 지역 수주가 두드러진다. 지난해 서울 강북구 번동 1~5구역과 올해 6구역 등 총 6개 사업장을 연계 수주했다. 서울 내 1300가구 이상 브랜드타운을 확보했다. 번동 7~9구역까지 모아타운으로 지정되면서 추가 수주 가능성도 나온다.
코오롱글로벌은 새해에도 지역주택조합과 공동개발로 안정적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비슷한 규모 건설사들이 올해 도시정비 사업에서 1조 아래 실적을 거둔 반면에 당사는 대형 사업장 수주로 수주금액을 크게 늘렸다”면서 “서울 및 수도권 지속 수주로 브랜드 노출을 확대하고, 지방 핵심 지역에서 수익성 높은 사업지를 발굴해 수주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태웅기자 bigheroryu@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