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갑부' 이진환, 개그맨→월매출 3천만원 셰프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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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이진환이 월 3000만원 매출의 오마카세 셰프로 변신했다.

17일 방송되는 채널A '서민갑부'에서는 개그맨에서 오마카세 셰프로 서민갑부가 되어 나타난 이진환 씨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2000년대 초 MBC 허무개그로 인기 가도를 달렸던 개그맨 이진환 씨. 2022년 지금 셰프로 변신해, ‘하루 단 네 테이블만을 대접합니다’를 내걸고 소수정예 오마카세로 월 순수익 3000만 원의 기적을 이뤄내고 있다고. 개그맨에서 셰프가 된 그의 사연은 무엇인지 또 3년 만에 갑부가 될 수 있었던 영업 비밀은 무엇인지 오는 방송에서 확인해본다.

서울 강남의 한 길모퉁이에 위치한 진환 씨의 식당은 창문 하나 없는 그저 네모반듯한 정체 모를 모습을 하고 있는데. 식당이라고 하기엔 초입부터 미스터리한 이곳은 손님 아무에게나 출입을 허락하지 않는다고. 문은 잠겨있는 데다 초인종도 없는 진환 씨의 식당은 예약하고 온 손님만이 비밀번호를 직접 누르고 들어갈 수 있다. 이뿐 아니라 이곳의 메뉴 또한 비밀이라는데. 이는 셰프 마음대로 메뉴가 매일같이 달라진다는 오마카세 식당이기에 가능한 것.

제철 갖가지 고급 생선회와 해산물 요리로 구성된 이곳의 음식 맛은 입소문이 나 언제나 예약 전쟁이라고. 생선회 맛이 뭐 그리 특별할까 싶지만, 손님들의 반응은 첫술부터 감탄사 연발에 칭찬 일색이다. 게다가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셰프의 창의적인 요리는, 손님에게 마치 특별대접을 받는 듯한 감동까지 선사한다. 또 가격은 여느 오마카세 식당보다 저렴하고, 맛과 양은 더없이 탁월하다는데, 손님들이 오히려 셰프의 돈주머니를 걱정하는 농담도 한다고.

직원은 오너 셰프 이진환 씨 단 한 명뿐인데다 딱 네 테이블인 10평 남짓의 작은 가게에 회전율이라고는 1도 없는 식당에서 고수익 창출이 가능할까 싶지만, 1인 창업 시스템이 바로 그 영업비밀 중 하나다. 또한, 단 네 테이블만을 위해 매일같이 새벽 수산 시장을 찾는 그의 일과 속에서도 그만의 숨은 비법이 있는가 하면, 손님을 끄는 남다른 회 맛에도 그 비밀이 있다고. 그 맛의 비밀은 바로 이진환 씨가 독학으로 찾아낸 전처리 과정으로 이뤄지는 숙성이다. 우리나라의 일식집에선 쉽게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전처리 과정은 일식의 대가이자 만화 ‘미스터 초밥왕’의 실제 주인공인 안효주 셰프도 인정할 정도라고.

갑부가 될 수밖에 없는 그만의 영업 비밀, 그리고 진정 자신의 인생까지 즐길 줄 아는 셰프 이진환 씨의 갑부 인생 이야기는 12월 17일 토요일 저녁 7시 50분, ‘서민갑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준수 기자 (junsoo@etnews.com)